질병관리청은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3.30) 및 경보발령(7.25) 이후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확인됨에 따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하였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주의보․경보 발령일, 환자 발생현황
연도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주의보 발령일 | 4.8. | 4.3. | 4.4. | 4.3. | 4.8. | 3.26. | 3.22. | 4.11. | 3.23. | 3.30. |
경보 발령일 | 8.6. | 7.11. | 6.29. | 7.6. | 7.22. | 7.23. | 8.5. | 7.23. | 7.27. | 7.25 |
첫 환자발생일 | 8.18. | 8.30. | 8.21. | 8.14. | 8.22. | 10.8. | 8.30. | 9.7. | 9.6. | 8.29. |
환자 수(명) | 40 | 28 | 9 | 17 | 34 | 7 | 23 | 11 | 17 | 2* |
사망자 수(명) | 2 | 3 | 2 | 1 | 6 | 1 | 4 | 0 | 2 | – |
올해 신고된 두 환자 모두 60대로 발열, 구토, 인지저하,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였으며, 현재 입원치료 중이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의 확인진단 검사 결과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8월 29일 확인진단 되었다.
일본뇌염 진단 기준
확인진단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분리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추정진단
검체(혈액, 뇌척수액)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
역학조사 결과, 최근 야간 및 야외활동(제초작업, 논밭농사 등) 이력이 있었으며 모기물림도 확인하였고, 모두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며, 9~10월에 80%의 환자가 집중되고, 50대 이상(87.9%)에서 주로 발생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월별 일본뇌염 환자 현황
더불어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하였다.
백신종류 | 접종횟수 | 접종 일정 |
불활성화 백신 | 총 5회 | ∙ 1차‧2차 : 생후 12∼23개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 3차 : 2차 접종 11개월 후 접종 ∙ 4차‧5차 : 6세, 12세 접종 |
생백신 | 총 2회 | ∙ 1차 : 생후 12~23개월 접종 ∙ 2차 : 1차 접종 12개월 후 접종 |
또한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➊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➋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➌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유료)을 권장하였다.
*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브루나이, 버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 중국, 일본, 대만, 러시아, 호주, 파푸아뉴기니(CDC, 24.6)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미나리밭,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하고,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10월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8월말 기준(35주차) 평균 322개체로 전년(271개체) 대비 높게 확인되었다.
일본뇌염 모기물림 예방수칙
야외 활동 시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에 야외 활동 자제
야간 외출 시 밝은 색 긴 옷,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권고
가정 및 주위환경
방충망 점검 또는 모기장 사용
집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고인 물 없애기
본 저작물은 질병관리청에서 2024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에 따른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당부(9.3.화)’ 저작물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s://www.kdca.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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