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를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종목을 고르기 위해서는 차트 분석이 필요하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들이나, 전업주부, 학생 등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십개 되는 차트 지표들을 일일히 해석하고 분석해서 매수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다행히도 수십개의 차트 보조지표들 중, 가장 정확하고 많이 사용하는 보조지표 몇 개만 이해할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종목들을 골라 낼 수 있다.
거래량지표, 추세지표, 볼린저밴드, 매물대, 골든/데드크로스 신호다.
거래량 지표 (VR / OBV / AD)
주식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거래량이다.
거래량은 주가 흐름의 선행지표로, 주식의 가격을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지표다.
캔들이나 각종 보조지표들은 후행적인 성격이 강하고, 이미 주가의 흐름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표들로 상승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한가지 확실한 사실이 있다면 바로 주가는 수급에 비례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거래량이 증가하면 주가도 상승하게 되고, 거래량 감소하면 주가는 하락하게 된다.
그리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은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은 변동폭이 작다. 그런 의미에서 거래량 지표는 투자할 때 훌륭한 기준이 되어준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거래량 지표는 VR, OBV, AD가 있다.
VR (볼륨 레이쇼, Volume Ratio)
VR은 거래량이 늘어나면 주가는 오르지만 어느 수준까지 거래가 급증하면 시장이 과열된 상태가 되며, 반대로 바닥권에서는 거래량도 바닥이라는 지극히 간단한 원리를 근거로 한다.
VR은 일정기간(통상적으로 한 달, 즉 20일을 이용한다)동안 주가가 상승한 날의 거래량 합계를 주가가 하락한 날의 거래량 합계로 나눈 지표로, 이를 공식으로 만들면 아래와 같다.
VR = {상승일의 거래량합계 + 보합일의 거래량절반) / (하락일의 거래량합계 + 보합일의 거래량절반)} x100
일반적으로 상승한 날의 거래량이 하락한 날의 거래량에 비하여 많기 마련이기에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VR은 150% 정도를 기록한다. 그러나 강세장에서는 상승한 날의 거래량이 하락한 날의 거래량에 비하여 2~3배까지도 늘어나게 된다.
VR이 300%를 넘어서면(상승한 날의 거래량이 하락한 날의 거래량의 3배) 시장은 과열국면이라고 생각 할 수 있으며, 75% 이하에서는 시장이 과매도 국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주가의 추세는 과열권이라도 주가가 더 오르는 일도 있고, 과매도권이라도 더 하락세를 이어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과열권에 진입하더라도 매도를 서두르기보다는 매수를 자제하는 신호로 판단하고, 추세를 보아가며 매도의 시점을 잡으면 된다.
OBV (On Balance Volume)
OBV(On Balance Volume)는 단순하게 상승한 날의 거래량은 더하고, 하락한 날의 거래량은 차감한 누적 값을 차트에 표시하는 지표이다.
OBV가 상승하는 경우 매수를 위한 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매수 시점을 잡고, 반대로 OBV가 하락하는 경우 매도 시점을 잡는 형태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다이버전스를 활용한 투자도 가능한데,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OBV 지표는 하락하지 않고 횡보할 경우 이를 주가하락에 따른 매수 자금의 유입으로 판단할 수 있고, 반대로 주가는 상승하고 있지만 OBV 지표는 더 올라가지 못하거나, 횡보 할 경우 매도 세력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OBV는 어떤 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하므로 OBV만으로 상승유무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VR과 같은 다양한 보조지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보다 안정적인 투자방법이다.
AD (매집/분산 지표, Accumulation / Distribution)
Accmulation/Distribution은 OBV를 개량하여 만든 가격과 거래량의 변화를 포함하는 모멘텀 지표다. 거래량이 어느정도 상승하는 경우에 매입을 하여야 하며, 어느정도 하락한 경우에 매도해야 하는지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다.
OBV는 전일 종가보다 금일 종가가 상승하면 오늘 거래량을 더하고 반대로 하락하면 오늘 거래량을 빼주어 누적 계산을 하지만 AD지표는 당일 주가 변동폭의 중간 값에 대한 종가의 비율을 당일 거래량에 곱한 수치를 누적 계산한 것이다.
이것은 OBV가 전일 종가와 당일 종가를 비교하여 그날의 거래량 전부를 상승 또는 하락으로 구분하는 단점을 해소키 위한 것으로, 매일의 종가와 그날의 평균 가격 간의 비교를 통해 보다 세밀하게 상승 또는 하락 거래량을 산출한다.
AD지표가 상승할 경우 대부분의 거래량이 가격 상승과 연관되었을 때이므로 이것은 증권이 매집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반대로 하락하는 경우 가격 하락과 연관되므로 주식의 분산을 의미한다. AD 지표와 주가의 이격도(다이버전스, Divergence)는 변화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다이버전스가 발생할 경우 증권가격은 AD지표의 흐름을 따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거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후, 주가는 계속 상승하는데 AD지표는 상승세가 기울어서 반전하게 되면 주가의 반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거나 지속적인 약세를 보인 후, 주가는 계속 하락하는데 AD지표는 하락을 멈추고 반전하게 되면 주가의 상승을 예견할 수 있다.
모든 거래량 지표는 대량 거래가 상승일 때 나타나는지, 하락할 때 나타나는지를 파악하는 데에 사용되며, AD지표도 증가 추세라면 시장의 매집 국면으로 매수 신호로 판단하고, 감소 추세이면 분산 국면으로 매도 신호로 판단하면 된다.
이동평균선
매일 매일의 주가나 거래량의 변화를 도면에 선으로 그려보면, 그 선은 대개 변화가 매우 심한 불규칙적인 곡선이 된다.
이러한 불규칙적인 변화를 최대한 줄여서 단순하고 규칙적인 곡선을 만든 연장선을 이동 평균선이라 하는데, 이동 평균선이 주가 분석에 많은 도움이 되는 이유는 이러한 불규칙적인 변화를 최대한 줄여서 어느 정도 추세적인 흐름을 알 수 있다는데 있다.
이동 평균선에는 주가 이동 평균선과 거래량 이동 평균선이 있는데, 주가 이동 평균선은 일정한 기간의 주가 평균치의 진행 방향과 매일의 주가가 어떤 관계에 있는가를 분석함으로써 향후의 주가 동향을 예측하고자 하는 지표이다.
이동 평균선은 단기선(25일 선), 중기선(75일 선), 장기선(150일 선)으로 나눌 수 있다.
이동평균선으로 주가 흐름 파악하기
이동 평균선은 주가의 변동폭을 좀 더 유연하게 한 것이므로, 주가는 이동 평균선과 균형을 이루면서 변동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이동 평균선을 활용하여 주가를 분석하고자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성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강세 시장에서는 주가가 이동 평균선 위에서 파동을 거듭하면서 상승한다. - 약세 시장에서는 주가가 이동 평균선 밑에서 파동 운동을 하면서 하락한다. - 보합 국면의 애매한 주가는 이동 평균선과 밀착하여 파동 운동을 하다가 이동 평균선을 이탈한다. - 상승하고 있는 이동 평균선을 주가가 하향 돌파할 때는 조만간 반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 하락하고 있는 이동 평균선을 주가가 상향 돌파할 때에는 곧 반전할 가능성이 크다. - 이동 평균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이동 평균선은 더욱 유연해진다. - 주가가 이동 평균선으로부터 지나치게 떨어져 있을 때는 이동 평균선으로 되돌아오는 경향이 있다. - 주가가 이동 평균선을 밑에서 위로 상향 돌파할 때는 매입 신호이며, 위에서 밑으로 하향 돌파할 때는 매도 신호가 된다.
위에서와 같은 기본 성질을 파악한 후에 매입·매도 신호를 찾는 것이 중요한 데, 매매 신호는 시장의 상황(강세 시장, 약세 시장)에 따라 다르므로 각 국면을 참고해서 찾아야 한다.
예컨대, 강세 국면의 초기인지 중간인지 마지막 국면인지, 보합 국면인지, 약세 국면의 초기인지 중간인지 최종 국면인지를 파악해야 하나, 실제에 있어서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다만 이동 평균선 상에서의 현재의 주가, 시장 분위기 등을 감안한 후에 스스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장기 이동 평균선과 단기 이동 평균선
장·단기 이동 평균선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중·장기 이동 평균선은 매일 매일의 주가 변동에 거의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주가의 대세를 판단하는 데에는 유용하나 시세를 신속히 판단하는 데는 어려운 점이 있다.
단기 이동 평균선은 시세의 전환을 빨리 나타내 주는 반면, 주가의 미미한 변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매매 시점을 포착하기가 어렵다는 결점이 있다.
그러므로 장기선, 중기선 및 단기선의 성질과 특징을 각각 잘 파악하여야 매매 타이밍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동 평균선을 활용하여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상승 추세 매입 신호 단기 이동 평균선이 아래로부터 위를 향하여 중·장기 이동 평균선을 급속히 뚫고 올라갈 때는 매입 신호이다. | |
상승 추세 강세 국면 위로부터 단·중·장기 이동 평균선의 순으로 세선이 나란히 상승 중일 때는 안심할 수 있는 강세 국면이다. | |
상승 추세 천장권 예고 중·장기 이동 평균선의 상승이 상당 기간 진행된 후 단기 이동 평균선이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약해지면 천장권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 |
상승 추세 매입 보류 단기·중기·장기 이동 평균선이 혼란하게 얽혀 있을 때는 장세의 향방이 불투명하므로, 매입을 보류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 |
하락 추세 매도 신호 단기 이동 평균선이 위로부터 아래를 향하여 중·장기 이동 평균선을 급속히 뚫고 내려올 때는 매도신호를 나타내는 것이다. | |
하락 추세 강력한 약세 국면 단·중·장기 이동 평균선이 나란히 하락할 때는 강력한 약세 시장일 가능성이 높다. | |
하락 추세 바닥권 예고 중기 및 장기의 이동 평균선이 상당 기간 진행된 후 단기 이동 평균선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상승하기 시작하면 바닥권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 |
강세 전환 (Golden Cross) 골든 크로스란 단기 이동 평균선이 장기 이동 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급속히 뚫고 올라가는 상황으로 강력한 강세 전환 신호이다. 그러나 실전에서 골든 크로스가 나타날 때에는 대개 상승의 5~6부 능선에 와 있는 것이므로, 매입 후 8부 능선에서 매도를 탐색해야 한다. | |
약세 전환 (Dead Cross) 데드 크로스란 단기 이동 평균선이 장기 이동 평균선을 위에서 아래로 급속히 뚫고 내려가는 상황으로, 강력한 약세 전환 신호이다. 실전에서는 데드 크로스가 나타날 때 하락 국면의 5~6부 능선까지 접근한 것이므로,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1~2부 능선을 포착하여 매입 준비를 해야 한다. |
볼린저밴드
볼린저 밴드는 주가를 분석하기 위한 변동성 지표로, 주가가 이동평균선 중심으로 표준편차 범위 안에서 움직인다는 전제로 개발되었다.
트레이딩 밴드 개념에서 발전된 볼린저 밴드와 상대지표 그리고 대역폭은 이전 거래와의 상대적 가격의 높음과 낮음을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볼린저 밴드는 3가지로 구성된다.
N기간 동안의 이동평균(MA)
이동평균 위의 K배 표준편차 상위 밴드
이동평균 아래의 K배 표준편차 하위 밴드
일반적으로 N과 K의 값은 20과 2이다.
평균값의 기본 선택의 단순 이동 평균이지만, 필요에 따라 다른 종류의 평균값을 쓸 수 있다.
대부분 중간 밴드와 표준 편차의 계산을 위해 같은 기간을 사용한다.
N: 중심선을 뜻하며, 20이라는 것은 20일 이평선을 중심선으로 잡겠다는 의미다. K: 표준편차를 뜻하며, 2라는 수치는 95%의 확률로 주가가 상위밴드, 하위밴드 안에 들어올 확률을 의미한다. 즉, 1.96(2)일 경우 95%의 확률, 2.57일 경우 99%의 확률이라고 보면 된다.
볼린저 밴드는 95% 이상의 확률로 상위밴드와 하위밴드 안에 주가가 유지되며, 이를 활용해서 매수와 매도 시점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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