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참여형 행사 ‘인공지능 과거시험’

국립중앙과학관은 10월 9일(금)부터 10일(토)까지 전통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참여형 행사 ‘인공지능 과거시험’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착안한 이번 행사는 “과학으로 나라를 세우고, 무예로 나라를 지켜라”를 주제로 열린다. 관람객은 과거시험의 응시생이 되어 문과와 무과의 단계별 임무(미션)에 도전하며 전통 과학기술과 군사기술의 원리를 체험한다.

디지털 호패에서 시작되는 과거시험 여정

응시생의 여정은 인공지능으로 나만의 디지털 호패를 만드는 데서 시작한다.

문과 ‘조선 과학 장원 전’은 초시, 복시, 전시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초시에서는 증강현실(AR)로 일성정시의*를 찾고, 기리고차**로 거리를 재며, 마방진의 수를 맞춘다. 복시에서는 앙부일구로 시각을 읽고, 측우기로 강우량을 측정하며, 약재를 골라 처방하는 임무(미션)를 수행한다. 두 관문을 통과하면 유생복을 갖춰 입고 마지막 관문인 전시에 올라 ‘인공지능 세종’의 질문에 답한다.

* (일성정시의) 낮에는 해로, 밤에는 별로 시각을 측정하던 조선시대 시간 측정기구
** (기리고차) 이동한 거리를 북이나 징 소리로 알려주는 조선시대 거리 측정 수레

무과 ‘조선 무예 장원전’은 초장, 중장, 종장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초장에서는 전문 무예 시범단의 무예 시연을 관람하고, 사전 신청자는 무예복을 입고 검술과 곤방*을 직접 배운다. 중장에서는 활쏘기, 신기전 및 화포 발사 등 6가지 무예 체험에 도전하고, 종장에서는 무관의 지략을 시험하는 5가지 임무(미션)를 수행한다.

* (곤방) 긴 나무 막대를 이용해 공격하고 방어하는 전통 무예

급제의 기쁨을 더할 하사품도 마련된다. 문관 급제자에게는 마패 카드 지갑을, 무관 급제자에게는 판옥선·문종화차 한정판 입체 책(팝업북)을 제공한다. 문관과 무관 시험을 모두 통과한 장원 급제자에게는 태블릿 PC도 증정한다.

행사장 곳곳에서 만나는 조선의 과학과 문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는 왕의 행차와 교지 낭독, 통제영 무예단의 무예 시범으로 응시생들의 기운을 북돋운다. 조선시대 직업과 현대 과학문물을 결합한 분장 놀이(코스프레) 경연 ‘조선 맵시 장원전’도 마련된다. 여기에 장영실과 선배 무관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행사장을 누비며 응시생에게 암시(힌트)와 돌발 임무(미션)를 건네며 과거시험의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도 사이언스 터널에서는 과거제와 관직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비롯해 국악기의 과학 원리를 체험하는 ‘장악원’과 전통 과학기기 모형을 살펴보는 ‘박물각’ 등의 다양한 전시도 진행된다. 꿈이 광장에는 규방점(보자기, 천연자개), 서화점(호패, 한국화), 격물점(전통 과학기술 원리) 등의 한양 저잣거리가 열리는 등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더한다.

이번 행사는 연령과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별히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통역 안내관(안내 부스) ‘사역원’도 운영한다. 조선 맵시 장원전과 무과 훈련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행사 누리집(https://www.scien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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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저작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2026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개방한 ‘조선의 과거시험, 인공지능으로 다시 열린다’ 저작물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집(https://www.msit.go.kr)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